LA 고급주택들 땅속으로 빨려들어가…"8채 완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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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땅 꺼짐을 동반한 산사태로 남부지역의 고급 주택들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롤링힐스에스테이트 도시의 주택 수십 채가 땅 꺼짐을 동반한 산사태로 붕괴했고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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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땅 꺼짐을 동반한 산사태로 남부지역의 고급 주택들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롤링힐스에스테이트 도시의 주택 수십 채가 땅 꺼짐을 동반한 산사태로 붕괴했고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했다.
앤서니 마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서장은 "소방대원들이 계속 움직이고 있는 지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적색경보가 발령된 지역의 적색 마크로 표시한 주요 12채의 주택에 대한 피해 사실을 전부 문서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소 8채의 집이 붕괴로 완전히 무너졌으며, 인근의 다른 주택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국은 대피가 완료된 12채의 주택은 가스, 수도, 전기가 차단 됐으며 인근 16채의 주택은 문제 발산을 막기 위해 가스가 차단 됐다고 전했다.
붕괴한 주택으로 입주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데이비드 지(52)는 지역 언론에 "대피할 시간이 20분밖에 남지 않았다 응급구조사의 말을 듣고 대피했다"며 "모든 게 너무 빨리 일어났지만, 이웃 모두가 제때 대피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롤링힐스에스테이트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남서부의 팔로스 버디스 반도에 있다. 거대한 땅덩어리가 서서히 바다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백 년간 활동해 남쪽 반도를 형성했던 산사태가 휴지기에서 벗어나 다시 활성화되면서 지역의 주택과 기반 시설이 파괴될 위협을 받고 있다.
도시 관계자는 "2500만달러(약 323억원)를 들여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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