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2분기 아쉬운 실적 예상…방산 기대감 유효"-하나

신현아 2023. 7. 13. 0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증권은 13일 풍산에 대해 올 2분기 아쉬운 실적이 예상되나 방산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모두 유지했다.

올 2분기 풍산의 매출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추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5.3만 유지
이미지=풍산


하나증권은 13일 풍산에 대해 올 2분기 아쉬운 실적이 예상되나 방산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모두 유지했다. 

올 2분기 풍산의 매출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9.8%, 28.3%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742억원)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여전히 부진한 신동 판매량이 예상되는 가운데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메탈게인(원재료보다 제품 판매가가 높아 발생하는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견조한 방산 매출에도 불구하고 마진율이 높은 중대구경 포탄 수출이 1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방산 이익율이 10% 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전기동 가격 하락에도 불구, 해외 주력 자회사인 PMX는 1분기와 유사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지표 둔화와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으면서 올해 전기동 가격이 당초 예상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방산 매출 호조가 올해 큰 폭의 영업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인데 반해,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으로도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시에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풍산의 폴란드 탄약공장 건설 관련해서도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을 통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