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 7억 명 굶어..아프리카ㆍ서아시아 증가

디지털뉴스부 2023. 7. 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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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약 7억 명의 인구가 굶주림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과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UN 산하 5개 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 인구는 6억 9,100만 명에서 7억 8,300만 명 사이로 추정됐습니다.

이들 기구는 보고서를 통해 "7년 동안 증가한 기아 인구가 지난해 정체했지만 마음을 놓고 있을 여지가 없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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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기근 사진: 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약 7억 명의 인구가 굶주림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과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UN 산하 5개 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 인구는 6억 9,100만 명에서 7억 8,300만 명 사이로 추정됐습니다.

이들 기구는 보고서를 통해 "7년 동안 증가한 기아 인구가 지난해 정체했지만 마음을 놓고 있을 여지가 없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진단했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던 기아 인구가 지난해 증가세를 멈춘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경제 상황이 다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전 세계 시장의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굶주림 상황에 대한 개선이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카리브해 인근을 중심으로 기아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는데, 만성적인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지역 인구 비율은 2019년 7.9%에서 지난해 9.2%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들 기구는 전 세계적인 추가 노력없이 현재와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국제사회가 목표로 했던 '2030년 기아와 식량 불안 종식'은 달성도리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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