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밀수' 김혜수·염정아→'콘유' 박보영…여름 극장가 '女풍 분다'

안소윤 2023. 7. 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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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 극장가에는 '여풍'(女風)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 극장가 출격을 앞둔 한국 영화들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 가운데 '밀수'에서 파격 변신을 예고한 김혜수와 염정아, '더 문'으로 SF장르에 도전한 김희애,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박보영이 작품 안에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김혜수와 염정아가 영화 '밀수'에서 새로운 워맨스 케미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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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김혜수 염정아, '더 문' 김희애,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사진 제공=CJ ENM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2023년 여름 극장가에는 '여풍'(女風)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 극장가 출격을 앞둔 한국 영화들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 가운데 '밀수'에서 파격 변신을 예고한 김혜수와 염정아, '더 문'으로 SF장르에 도전한 김희애,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박보영이 작품 안에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영화 '밀수' 김혜수(위), 염정아. 사진 제공=NEW

▶"최고의 파트너, 캐스팅 소식에 환호"…'밀수' 김혜수·염정아

김혜수와 염정아가 영화 '밀수'에서 새로운 워맨스 케미를 만들어간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김혜수가 연기한 조춘자는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인물이다. 데뷔 이래 '가장 상스러운 역할'을 맡았다는 김혜수는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다. 이어 염정아는 평생 물질하다 밀수판으로 흘러 들어간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을 맡는다. 그는 김혜수와의 호흡에 "그 어떤 현장보다 행복했다"며 "김혜수와 작품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성을 질렀다"고 감격을 표했다. 김혜수 역시 "염정아가 출연한 영화, 드라마를 다 봤다. 제가 갖지 못한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렇듯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칭한 두 사람이 작품 안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영화 '더 문' 김희애. 사진 제공=CJ ENM

▶"신선한 자극, 신인 배우가 된 듯한 기분"…'더 문' 김희애

영화 '스무해 첫째날'(1983)로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김희애는 '더 문'으로 SF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다. 오는 8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희애는 '더 문'에서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인 문영을 연기한다. 극 중에서 대한민국 우주 대원이 달에 홀로 고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NASA 소속의 메인 디렉터로서의 본분과 한국인 우주 대원을 구출하고 싶은 마음 사이서 갈등을 거듭하는 인물이다. "영화 '더 문'은 나를 신인 배우처럼 만드는 신선한 자극이었다"는 김희애는 영어 대사뿐만 아니라, 달 탐사와 관련된 생소한 우주 용어까지 완벽 암기하며 생동감 넘치는 열연을 선보인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5년 만에 夏극장가로 컴백"…'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박보영이 밝고 상큼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꾀죄죄한 얼굴로 돌아온다. 오는 8월 9일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박보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무너진 상황에도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명화 역으로 분한다. 특히 배우 박서준과는 첫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보영은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그는 5년 만에 극장가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다른 장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배우로서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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