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지역구 국회의원 1명 증원' 대정부 건의안 발의

김준범 2023. 7. 13. 0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지역구 국회의원 증원이 필요하다"며 대정부 건의안을 내놨다.

13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이한영(서구6)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16명은 '대전시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안'을 최근 발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의회 본회의장 [대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지역구 국회의원 증원이 필요하다"며 대정부 건의안을 내놨다.

13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이한영(서구6)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16명은 '대전시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안'을 최근 발의했다.

의원들은 "대전 인구가 광주보다 많은데도 선거구는 오히려 1개 적다"며 "이는 공평성과 평등성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1월 기준 대전의 선거구 평균 인구는 20만6천543명으로, 광주 17만8천727명보다 9천904명 많다.

이한영 의원은 "인구 불균형을 무시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면 유권자 투표 가치의 불평등을 초래한다"며 "이는 헌법에 보장된 평등의 원칙에 심각하게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2년 제19대 총선을 앞두고도 대전시의회가 선거구 증설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좌절됐는데, 이번에도 증설되지 않는다면 대전지역 정치권 역량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국 시민들은 각종 지역 현안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의회는 건의안이 오는 17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도 지난달 27일 취임 1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1명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