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시대의 종말...텐 하흐 제자 또 온다→"향후 24시간 내 결정"

백현기 기자 2023. 7. 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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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임박해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나나의 맨유행에 있어 목요일이 중요한 날로 작용할 것이다. 맨유와 인터 밀란은 목요일에 대화를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이 지도했던 오나나는 맨유행에 긍정적이며, 텐 하흐 감독이 데려오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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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안드레 오나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임박해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나나의 맨유행에 있어 목요일이 중요한 날로 작용할 것이다. 맨유와 인터 밀란은 목요일에 대화를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어 "지난 몇 시간 동안 대화는 긍정적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향후 24시간이 오나나의 맨유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덧붙이면서 오나나의 맨유행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오나나는 1996년 카메룬 태생의 골키퍼로, 바르셀로나와 아약스 유스를 거쳤다. 이후 2016년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곧바로 큰 성장을 이뤘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아약스 주전 골키퍼로 도약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인터 밀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UCL 결승까지 오르기도 했다.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순발력과 발밑 능력이다. 기본적으로 슈퍼세이브 능력을 갖추고 있어 번뜩이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주지만, 그보다도 더 강점으로 두드러지는 점은 빌드업 능력이다. 오나나는 상대가 압박을 들어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발밑으로 빌드업을 전개하는 장면이 두드러진다.


텐 하흐 감독의 철학과 딱 들어맞는 대목이다. 당초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부터 발밑 능력이 뛰어난 골키퍼를 활용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다비드 데 헤아가 워낙 공고히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지난 시즌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이에 따라 위험천만한 장면들도 많이 나왔다. 데 헤아는 선방 능력은 뛰어났지만, 발밑 능력에서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특히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그 점이 부각되면서 어이없는 실책 장면들도 많이 노출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 세비야와의 8강전에서 데 헤아의 빌드업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 경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데 헤아는 맨유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돼 팀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맨유가 구단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데 헤아를 제대로 대우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데 헤아는 연봉이 삭감된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맨유는 해당 금액에서 더 가격을 줄이면서 데 헤아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데 헤아는 맨유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맨유는 구단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데 헤아를 깔끔하게 떠나보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임으로 오나나를 데려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지도했던 오나나는 맨유행에 긍정적이며, 텐 하흐 감독이 데려오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오나나의 맨유행은 급진전을 이루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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