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도착한 尹대통령, 동포간담회서 “양국 전략적 관계 심화”

김문관 기자 2023. 7. 13.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 시각) 오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양국의 협력은 이제 방위산업, 또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략적 관계가 한층 더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현지 시각) 폴란드 공식 방문 첫 일정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 시각) 오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국빈급 공식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쇼팽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곧이어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 시각)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동포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양국의 협력은 이제 방위산업, 또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략적 관계가 한층 더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이제 수교한 지 34년이 됐다”며 “모범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잘 가꾸어왔고, 서로에게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90억달러(한화 약 11조5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300개가 넘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폴란드 동포 사회는 긴급 귀국과 백신 접종을 서로 돕는 따뜻한 동포애를 발휘했다”며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피난 온 고려인 동포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숙식과 생필품을 지원한 것 또한 국제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 출범을 언급하며 “여러분께서 세계 어느 곳에 계시든 마음껏 도전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3일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 원전을 비롯한 전략적 협력 강화와 우크라이나 재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