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안마가전 업계 채용 기지개 켜나

이정후 기자 2023. 7. 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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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가전 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인재 채용에 분주한 모습이다.

바디프랜드는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고 즉시 채용하는 방식을 도입해 전국 171곳 체험 전시장 '라운지'에서 근무할 인재를 두 자릿수로 채용할 예정이다.

안마가전 경쟁 업체 세라젬은 영업직군 확대보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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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영업직군 확대' 세라젬 '기술개발 집중'
5월 엔데믹 선언 이후 오프라인 가전 매출 증가세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 무관. 2023.7.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안마가전 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인재 채용에 분주한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이날 도곡동 사옥에서 채용박람회를 열고 영업부문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바디프랜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공개 채용 대신 인력이 필요한 부서를 중심으로 수시 채용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임직원은 △2019년 1104명 △2020년 1152명 △2021년 1213명 △2022년 148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고 엔데믹이 현실화하자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오프라인 영업직군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는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고 즉시 채용하는 방식을 도입해 전국 171곳 체험 전시장 '라운지'에서 근무할 인재를 두 자릿수로 채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체험 서비스를 강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려는 회사의 방향에 맞춰 영업직을 강화하고자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전체 산업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달 발표하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 △7.9% △6.4% △4% △5.7%씩 증가했다.

이 중 오프라인 소비는 1월을 제외하고 성장세를 보였으며 가전(오프라인)의 경우 4월까지 이어진 감소세가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홈인테리어 유행으로 가전·가구 업체들이 호황을 겪으면서 기저효과로 인한 불황은 올해 불가피하지만 소비 추세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이다.

세라젬 웰카페(세라젬 제공)

안마가전 경쟁 업체 세라젬은 영업직군 확대보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세라젬은 2019년 체험형 매장 '웰카페'를 처음 선보이고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8곳 확보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면서 누적 매장 수 △2020년 90개 △2021년 118개 △2022년 125개 등을 기록한 '웰카페'는 현재 136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

세라젬은 오프라인 매장의 확대로 지난 2년간 영업을 담당하는 서비스 인력이 크게 늘자 올해는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인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해 세라젬 기술연구소와 디자인혁신센터는 전년 대비 약 20% 규모의 인력을 채용했다. 지난해 판교로 이전한 R&D 센터의 경우 인력을 60% 증원하는 것을 목표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올해 기술연구소와 디자인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인력 충원이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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