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대표단, 美의회서 지한파 의원모임 개최…"고마움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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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의원들로 구성된 초당적 지한파 모임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을 만나 "미국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참전하지 않았으면 오늘날의 자유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그날까지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러더포트 의원의 아버지와 같은 분이 안 계셨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마음을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시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명확히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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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의원들로 구성된 초당적 지한파 모임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을 만나 "미국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참전하지 않았으면 오늘날의 자유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그날까지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 세입위원회 회의장에서 코리아 코커스 조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국민의힘 대표단과 조 윌슨·마이크 켈리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 존 러더포드·브라이언 마스트·대럴 아이사 토니 곤잘레스·스콧 페리·로니 잭슨 미 하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조찬간담회에서는 김 대표가 대한민국 정부 명의로 러더포드 의원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러더포드 의원의 아버지를 기린 것이다.
김 대표는 "저희들이 이틀 전 워싱턴에 방문하자마자 제일 먼저 6.25 참전비에 헌화하고 왔다"며 "한국전쟁이 종전된 지 70년 된 해이고 발발한 것으로 따지면 73년 되는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다른 어떤 때보다 메모리얼에 참배하고 헌화하며 더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러더포트 의원의 아버지와 같은 분이 안 계셨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마음을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시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명확히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어제 북에서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또 다시 도발의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며 "북한의 도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한미동맹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제재를 더 강화해야 한다. 그것이 지구촌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러더포드 의원은 "제 지역구 참전용사들에게 언제 가슴이 뛰었냐고 물으면 '이익이나 칭찬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국가를 헌신할 때'라고 답한다"라며 "이분들 헌신 덕에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고 덕분에 한미 친선관계도 굳건해졌다"고 밝혔다.
윌슨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하원 의원)은 "한국전 당시 약 3만명의 미군이 전사했고, 그 이후에도 약 9만명이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전쟁당시 약 860만명이 전세계에서 복무하며 평화를 지켰다"며 "이분들의 헌신 덕에 한국이 자유를 누리고 공산주의에 맞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윌슨 공동의장은 "한국은 미국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경제적·전략적 파트너다"라며 "한국의 경제 발전 속도는 어느 때보다 빨랐고 전세계 모범이 됐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한국 기업 덕분에)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 보면 양국이 상호 이익을 누린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후 김 대표는 워싱턴D.C. 소재 보훈 요양원(AFRH)을 방문했다. 해당 보훈요양원은 퇴역군인과 참전용사에 대한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과 안전하고 쾌적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설립됐다. 해당 요양원에 거주하는 216명 중 한국전 참전용사는 20여명이다.
김 대표는 보훈요양원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6.25에 참전하신 분들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나눴는데 그분들이 갖고 있는 긍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자기들을 기억하고 찾아왔다는 것을 정말 고맙게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기 와 보니 미국이 퇴역 군인들에 대한 예우를 굉장히 높게 하고 있다는 것을 또 한번 알게 됐다"며 "우리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더 격을 높여서 해드려야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D.C.(미국)=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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