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절뚝거리던 망고, 검사했더니 암…희망은 있었다[벳앤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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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한 가족으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윤지 VIP반려동물암센터 원장은 "종양을 긁어내는 정도의 수술은 십중팔구 재발할 수 있고 수술을 안 하면 계속 고통 속에 살았을 것"이라며 "암은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요청한 보호자와 망고가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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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 진단 받고 수술 진행…건강 회복
[편집자주] 반려동물이 한 가족으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아지(애견), 고양이(애묘)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보호자들의 가장 큰 소원이다. '벳앤패밀리'는 수의사(벳)+가족의 합성어로 '뉴스1'에서는 동물병원을 찾은 가족들의 사연을 연재한다. 이를 통해 동물을 더욱 건강하게 키우고 수의사와 보호자가 소통하며 웃을 수 있는 '우리냥 행복하개'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망고에게 암이 생겼다는데 수술해준다는 수의사가 원장님밖에 없네요."
지난해 3월 경북 영주에서 푸들 강아지 망고와 함께 서울 VIP반려동물암센터를 찾은 보호자 A씨. 그는 임윤지 원장의 손을 꼭 잡고 망고를 살려달라며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A씨에 따르면 망고는 어느 날 갑자기 왼쪽 뒷다리를 절뚝거리기 시작했다. 처음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망고가 계속 다리를 저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A씨는 여러 동물병원을 다니면서 컴퓨터단층촬영(CT)과 생검(조직검사)을 했다. 검사 결과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몸에 큰 암 덩어리가 생겼던 것.
13일 'VIP동물의료센터'와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에 따르면 골육종이란 뼈에 발생한 악성 종양(암)을 말한다. 종양이 자라면서 뼈를 누르고 부러뜨리기도 한다.
망고는 왼쪽 엉덩이 쪽에 생긴 종양이 커지는 바람에 골반뼈가 부러진 상태였다. 동물이라 아프다는 표현을 직접 하지 못했지만 굉장히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던 상황.
망고는 종양 제거 수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수술을 한다고 해도 완치가 안 될 수도 있고 암이 재발할 수도 있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했다.
A씨의 선택은 단호했다. 망고의 고통이 느껴졌기에 하루를 살더라도 아프지 않게 하고 싶어서 망설임 없이 수술을 결정했다.
임윤지 원장은 망고의 골반뼈 절반을 잘라내는 수술을 진행했다. 무려 3시간에 걸친 대수술이었다. 망고의 무릎 피부를 떼어서 엉덩이 쪽에 이식도 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망고는 지난해 4월 수술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비록 다리 하나는 포기했지만 3개의 다리로 신나게 뛰어다니고 밥도 잘 먹는다고.
망고의 나이 올해 6세. 반려견 평균 수명은 15세. 20세까지 장수하는 반려견들도 늘고 있는 것을 볼 때 망고는 보호자의 결단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더 오랜 시간을 행복하게 살게 됐다.
임윤지 VIP반려동물암센터 원장은 "종양을 긁어내는 정도의 수술은 십중팔구 재발할 수 있고 수술을 안 하면 계속 고통 속에 살았을 것"이라며 "암은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요청한 보호자와 망고가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리냥 행복하개' 캠페인은 반월공장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동물약품 전문 기업 엘랑코(ELANCO)와 함께 합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에서는 사연 속 반려동물에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영양보조제) 임프로뮨을 선물합니다.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아픈 반려동물이 치료를 받고 건강해진 사연을 기다립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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