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후속조치 논의‥한·중 고위급 회담도 추진
[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한일 정상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났죠.
오늘은 한일 외교장관이 아세안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 만나 계속해서 오염수 문제를 논의합니다.
윤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설화로 잇따라 논란을 빚은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도 추진됩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진 외교부장관은 오늘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만나, 한·일 정상회담 논의 결과에 대한일본의 후속 조치를 거듭 요청할 방침입니다.
정화 처리의 핵심인 '알프스' 점검 주기 단축과 함께 한국 전문가가 검증에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측은 방류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방류 시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도 추진됩니다.
중국은 친강 외교부장이 건강 문제로 불참하면서,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설화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모두 고위급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이번 회의 의장 성명에 오염수 방류 반대를 포함시키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고위급 회담에서 일본 오염수 문제가 다뤄질지도 주목됩니다.
북한은 최선희 외무상 대신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를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 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진/외교부장관] "북한이 또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와 같은 평화 안정에 대한 도전이자 도발입니다."
이를 위해 박진 장관은 한-EU 한-호주 등 양자회담은 물론이고 다양한 다자 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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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mangpobo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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