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떠나 강인이 아닌 민재와?...케인, PSG 오퍼 거절→오직 뮌헨 합류 100% 원한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해리 케인이 손흥민을 떠나 이강인 혹은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을까.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PSG는 이적 시장을 중단할 생각이 없으며 9번 유형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PSG는 토트넘 훗스퍼의 스트라이커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며칠 동안 케인 영입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PSG는 지난주 런던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PSG는 케인을 먼저 설득해야 한다. 이번 주 양 측의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가깝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PSG는 뮌헨보다 더욱 높은 연봉을 제시할 계획이다. 매체는 "재정적으로 케인은 뮌헨에서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의 순수 급여를 기대할 수 있다. PSG는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 토트넘은 1억 유로를 포함하는 제안을 거절할 수 있다. 뮌헨도 또 다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 축구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매 시즌 20골 이상을 득점했다. 특히 세 차례나 득점 왕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하지만 케인 스스로에게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우승 트로피다. 케인은 매 시즌 괴물 같은 득점력을 터트리고 있지만, 팀의 성적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 역시 '득점 머신' 엘링 홀란드에 이어 30골로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올랐지만, 팀은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케인의 맹활약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된 토트넘이다.
케인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확고하다. 이번 여름 케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따라서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으로 케인을 다른 팀에 내줄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런 상황에 다양한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시장 초반에 강하게 연결됐다. 이후 뮌헨이 합류했다. 뮌헨은 이미 한차례 공식 제안을 건넨 바 있다. 지난달 27일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은 케인에 대한 공식 입찰을 제출했지만 토트넘에 의해 즉시 거절당했다. 뮌헨은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추가금을 제시했다. 개인 조건은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2차 제안을 준비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두 번째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 루메니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면서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직접 전화를 받고 접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의 경쟁 상대가 등장했다. 바로 PSG다. 올여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면서 변화를 준비 중인 PSG는 다양한 포지션을 보강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미 이강인을 포함해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품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가 아쉽다. 사실상 9번 역할을 소화할 선수가 위고 에키티케 뿐이며, 2002년생으로 나이가 어려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킬리안 음바페가 9번 역할을 맡을 수 있지만, 재능 낭비다. 결국 PSG도 케인 영입전에 참전했다.
하지만 케인은 뮌헨 이적만을 원하는 것을 알려졌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케인은 오로지 뮌헨에 합류하고 싶다는 것을 100% 분명하게 했다. 다른 이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는 뮌헨과 케인 사이에 합의된 것이다"라고 알렸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도 "케인은 PSG 이적을 거절했다. 최근에 PSG가 케인에게 관심을 드러냈으나, 정보에 따르면 케인은 변화가 있을 경우에 PSG행을 원한다. 케인 측은 PSG에 옵션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이는 뮌헨에 좋은 소식이다. 케인은 그의 약속에 충실하다"라며 케인이 PSG로 이적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케인의 PSG행 거절 소식을 전한 매체가 전부 독일 매체라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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