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종전 후까지 장기적 안전 보장”…젤렌스키 “중요한 안보 승리”
[앵커]
주요 7개국, G7이 우크라이나에 종전 후까지 장기적인 안보 보장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일정을 정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보완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7의 안보 보장이 나토 가입을 대체할 순 없다면서도 중요한 안보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요 7개국, G7은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기적인 군사 및 경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 군대 전 영역에 걸쳐 현대적인 군사 장비가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G7은 특히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때까지 우크라이나 편에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종전 뒤에도 전쟁의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지원이 계속될 거라는 걸 강조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는 이것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성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한 그곳에 있을 겁니다."]
앞서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위해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절차를 면제해주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의 선명한 약속이 없다면 러시아의 테러가 계속될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는데, G7의 지원 약속은 그에 대한 보완책으로 평가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중요한 안보 승리라고 환영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우리 나라, 우리 국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중요한 안보 승리를 집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안전 보장 약속이 나토 가입을 대체할 순 없다고 강조하며 전쟁이 끝난 뒤 나토의 회원국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각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도 논의됐습니다.
프랑스가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개별국들의 추가 군사 지원책도 이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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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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