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빠른 둔화에 상승 마감

김송이 기자 2023. 7. 1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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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1포인트(0.25%) 오른 3만4347.4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개장 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환영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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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1포인트(0.25%) 오른 3만4347.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0포인트(0.74%) 상승한 4472.1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8.26포인트(1.15%) 뛴 1만3918.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개장 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환영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3.1%보다 낮은 것으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월가의 예상치인 5.0% 상승과 전월의 5.3% 상승에 비해 둔화했다. 6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 완화로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Fed가 면밀히 주시해온 근원 CPI 감속을 주목할만하다”면서 “소비자와 Fed에 희소식”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지표로 긴축 종료를 단정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높다. 버던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먼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원하는 대로 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83%까지 떨어졌다. 이달 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15bp 이상 하락한 4.73%까지 밀려 지난 6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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