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불발→분노·섭섭→복귀→행복 미소...“한국 오고 싶었다” 한마디로 끝!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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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화가 나기는 했다."
KIA '돌아온'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9)가 복귀전에서 준수한 투구를 했다.
"지난 시즌 좋은 기억이 있다. 다시 KIA와 계약이 됐을 때 기쁘고, 행복했다. 사실 작년에 괜찮았기에 재계약이 안 됐을 때 살짝 화도 났다. 섭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다시 돌아왔다. KIA에 돌아와서 기쁘다. 기대된다.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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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기자] “솔직히 화가 나기는 했다.”
KIA ‘돌아온’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9)가 복귀전에서 준수한 투구를 했다. 더 던지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적절한 시기에 끊었다. 파노니 자신도 어느 정도 만족한 듯했다.
파노니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6개였다.
승패는 없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타선이 5회말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일궈내면서 파노니의 패전 위기도 날아갔다.
이날 파노니는 최고 시속 143㎞의 포심을 뿌렸다. 평균으로는 시속 140㎞다. 여기에 최고 시속 142㎞, 평균 시속 139㎞의 커터가 위력적이었다. 지난 시즌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 확실한 무기가 됐다.
비슷한 구속으로 포심이 들어가고, 커터가 나갔다. 삼성 타자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 빗맞은 타구가 많았다. 커브가 제3의 구종이었고, 체인지업도 양념으로 섞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파노니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 3회까지는 실점 없이 막았는데, 4회 흔들리고 말았다. 그래도 괜찮았다. 신체적으로 문제는 없었다. 첫 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빨리 아웃을 잡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 쫓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5회가 욕심나지 않았는지 물었다. 그러자 “당연히 더 던지고 싶었다. 그러나 2주 정도 던지지 않았다. 그 사이 한국까지 이동도 했다. 시차 적응 부분도 있다. 알맞게 끊은 것 같다”며 웃었다.
커터가 좋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비시즌 중점을 뒀고, 시즌에 들어와서도 계속 연습했다. 속구도 맞춰서 빠르게 던지려고 한다. 그러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나 싶다”고 짚었다.
다시 한국에 와서 기쁘다고 했다. “지난 시즌 좋은 기억이 있다. 다시 KIA와 계약이 됐을 때 기쁘고, 행복했다. 사실 작년에 괜찮았기에 재계약이 안 됐을 때 살짝 화도 났다. 섭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다시 돌아왔다. KIA에 돌아와서 기쁘다. 기대된다.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사실 빅리그 무대까지 밟았다. 불과 얼마 전이다. 지난 1일 밀워키 소속으로 피츠버그 원정 경기에 등판해 2.2이닝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양도지명 처리됐고, KIA 유니폼을 입었다.
파노니는 “KIA와 협상을 하는 와중에 메이저리그로 콜업이 됐다. 밀워키가 나를 불러줘서 감사했지만, 나는 KIA에 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밀워키가 그 부분을 알아줬고, 로스터에서 빼줬다. 덕분에 여기 올 수 있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제 잘할 일만 남았다. 김종국 감독은 마리오 산체스와 함께 1~2선발을 맡아주기를 바란다. 파노니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내 목표는 매 경기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이다. 공 하나하나 던질 때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드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등판할 때마다 길게 잘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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