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아내 병간호 싫다며 이혼한 남편…'보험금 분할'까지 욕심

전형주 기자 2023. 7. 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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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법 전문 변호사 양나래가 상상을 뛰어넘는 이혼 사례를 소개했다.

양나래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이 보고 들은 이혼 사례를 전했다.

양나래는 지난 1년간 이혼 상담만 200건 이상 할 만큼 이혼율이 높아졌다며 "가장 많은 이혼 사유는 불륜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대부분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뒤로는 바람을 피웠다"고 말했다.

배우자의 병간호를 할 자신이 없다며 이혼하는 사례도 많다고 양나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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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가사법 전문 변호사 양나래가 상상을 뛰어넘는 이혼 사례를 소개했다.

양나래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이 보고 들은 이혼 사례를 전했다.

양나래는 지난 1년간 이혼 상담만 200건 이상 할 만큼 이혼율이 높아졌다며 "가장 많은 이혼 사유는 불륜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대부분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뒤로는 바람을 피웠다"고 말했다.

가장 황당했던 불륜 사례로는 아내의 산후조리원 동기와 눈이 맞은 남편을 꼽았다. 그는 "조리원엔 동기 문화가 있다. 동기 중에 이혼한 뒤 아이를 낳은 동생이 있었다. 혼자 몸조리하는 게 너무 짠해 남편을 통해서 호의를 베풀었는데 둘이 눈이 맞았다"고 전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자의 병간호를 할 자신이 없다며 이혼하는 사례도 많다고 양나래는 밝혔다. 그는 "아내가 암 투병을 했을 때도 이혼하는 분들이 있다. 근데 이혼은 하고 싶으면서 아내가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 나오는 걸 나눌 수 있냐고 궁금해한다"고 설명했다.

양나래는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에게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요즘 이혼은 흠이라고 하지만, 순간의 감정으로 가볍게 결정할 것도 아니다. 이혼할지 말지 결정하고 고민할 때 그 순간 제일 중요한 건 나 자신이었으면 좋겠다. 내 마음이 어떻게 해야 행복할지를 잘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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