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 중심 선 韓축구'… 이강인·조규성·정우영 등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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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축구 스타들이 유럽에서 잇따라 이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룬 조규성부터 세계적인 빅클럽에 입성한 이강인까지 본인들의 커리어를 더 확장하는 모습이다.
지난 9일 PSG는 "이강인과 오는 2028년까지 계약하게 돼 기쁘다. 22세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PSG에 입단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며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직 한국 선수들의 이적 행렬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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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을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우영은 기존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에서 팀을 옮기게 됐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정우영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다. 이적료는 280만유로(약 39억8700만원)라고 보도됐다.
정우영은 기존 팀 프라이부르크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지난 2022-23시즌에서는 26경기 출전에 그쳤고 대부분 선발보다는 교체로 짧은 시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선발로는 4경기만 출전했다. 이에 정우영은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과의 인연으로 팀을 바꾸게 됐다. 제바스티안 감독은 정우영이 독일 무대에서 첫발을 내디뎠던 바이에른 뮌헨 2군 팀에서 그를 지도한 바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2022-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위에 그치며 2부 강등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부리그 3위 팀인 함부르크를 꺾고 잔류에 성공했다.
'월드컵 스타' 조규성 역시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덴마크 프로축구의 미트윌란은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계약기간 2028년까지의 5년 장기계약이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조규성의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트윌란은 1999년에 창단, 짧은 구단 역사에도 덴마크 리그 통산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호다. 2014~2015시즌 첫 우승을 시작으로 매 시즌 우승후보로 활약했다. 2018년과 2020년에도 리그 정상에 올랐다. 컵 대회에서도 2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조규성은 "유럽에서 증명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이번 이적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월드컵에서 활약했지만, 이미 월드컵은 끝났다. 그라운드와 훈련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는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스벤 그라베르센 미트윌란 단장은 "우리는 1년 동안 조규성을 지켜봤다"고 강조한 바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으로 본인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지난 9일 PSG는 "이강인과 오는 2028년까지 계약하게 돼 기쁘다. 22세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PSG에 입단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며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무려 2200만유로(약 314억원)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앞서 지난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는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받았다. 2021년부턴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뛰며 36경기 6골 도움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PSG는 프랑스 수도 파리를 연고로 하는 명문팀이다. 레전드 축구선수 메시가 몸담았던 팀이며 현재 음바페와 네이마르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2일 새 동료들과 첫 훈련을 소화했다.
아직 한국 선수들의 이적 행렬은 끝나지 않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도 또 다른 명문구단인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위해 이례적으로 의료진을 한국에 파견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영입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김민재의 뮌헨 입성은 곧 공식화될 전망이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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