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러 전투기, 노르웨이 초계기와 대치

곽선미 기자 2023. 7. 13. 0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전투기가 12일(현지 시간) 바렌츠해 상공에서 노르웨이 군용기와 한때 대치했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영공 관제소가 '바렌츠해 상공에서 러시아 영공으로 향하는' 공중 물체를 파악했고, 미그(Mig)-31 전투기가 해당 물체의 식별 및 영공 침범 방지를 위해 출격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렌츠해 상공서 러시아 향하는
노르웨이 공군 소속 해상 초계기
러, 우크라 침공 이후 나토 대응해
전투기 긴급 출격 등 위협비행 중
러시아 미그-31 전투기.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전투기가 12일(현지 시간) 바렌츠해 상공에서 노르웨이 군용기와 한때 대치했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전날 개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마지막 날이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영공 관제소가 ‘바렌츠해 상공에서 러시아 영공으로 향하는’ 공중 물체를 파악했고, 미그(Mig)-31 전투기가 해당 물체의 식별 및 영공 침범 방지를 위해 출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체는 노르웨이 공군 소속 P-8A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로 확인됐으며, 러시아 전투기가 접근해오자 러시아 영공 반대 방향으로 기수를 돌렸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또 영공 침범은 없었으며 러시아 전투기의 비행은 중립 해역 상공에 대한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해 안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 영공 부근에서 나토 항공기에 대응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키고 위협 비행을 하는 등 긴장을 고조하고 있다. 나토 31개 회원국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나토 가입을 위한 자격 요건을 면제해주기로 했으며, 주요 7개국(G7) 국가들은 나토 가입 전까지 우크라이나에 장기적 안보 보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크렘린궁은 이날 G7 국가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방안에 대해 "잘못된 것으로,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