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400㎞ 전기차 '더 뉴 EQE SUV' 출시… 가격 1.1억~1.3억원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12.8인치 올레드 센트럴 디스플레이로 시인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차 '더 뉴 EQE SUV'를 출시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 SUV '더 뉴 EQE SUV'를 국내에 선보였다.

13일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글로벌 무대에 공개하고 올 초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EQE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EVA2 기반의 두 번째 전기 SUV다.

이 모델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넉넉한 주행거리, 실용성 높은 실내 공간, 편안한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EQE SUV는 벤츠 전기차 최초로 DCU(Disconnect Unit)를 탑재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 주행할 수 있는 장치다. 히트펌프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1회 충전 시 400㎞(국내 인증 기준)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필요에 따라 차량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최대 10도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EQE 500 4MATIC SUV) 등도 적용해 주행 성능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주행거리 400㎞의 전기차 '더 뉴 EQE SUV'를 선보였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QE 세단과 동일하게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12.8인치 올레드(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시인성을 제공한다.

1열과 2열의 시트 헤드룸이 모두 1000㎜ 이상으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은 4대2대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는 520ℓ의 기본 용량과 함께 2열 폴딩 시 최대 1675 ℓ의 여유로운 적재공간을 갖췄다.

EQE SUV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및 세재혜택 반영 기준)은 ▲더 뉴 EQE 350 4MATIC SUV 1억990만원 ▲더 뉴 EQE 500 4MATIC SUV 1억2850만원 ▲더 뉴 EQE 500 4MATIC SUV 런칭 에디션 1억3400만원이다.

고성능 모델인 더 뉴 AMG EQE 53 4MATIC+ SUV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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