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폴란드와 공조해 우크라 지원 계속할 것”

바르샤바/김동하 기자 2023. 7. 13. 06: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매체 기고문에서 밝혀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폴란드 매체인 제츠포스폴리타 기고문에서 “대한민국은 유럽 내 최대 우크라이나 지원국 중 하나인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국빈급 공식 방문을 위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가치 파트너로서 국제평화를 견인하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폴란드의 파트너십은 경제통상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과 재건 과정에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 중에서도 앞장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지지해 온 우방”이라며 한국이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2022년 한·폴란드 교역규모는 90억달러(11조5290억원)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한국 철도 컨소시엄이 수주한 폴란드 신공항 사업 연계 고속철도 설계사업은 양국의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 대한민국이 폴란드와 체결한 K2전차, K9자주포의 수출계약은 그 규모가 전례 없는 것”이라며 “향후 폴란드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양국의 국방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 방산협력이 기술이전, 공동연구, 공동개발의 영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청정에너지, 차세대 배터리, 전기자동차, IT와 같은 미래 첨단산업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