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블록’ 프레디,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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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2003cm, C)가 수비에서 높이를 자랑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건국대는 1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C조 예선에서 단국대를 76-64로 제압해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프레디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평균 17.6점 17.9리바운드 0.9어시스트 1.1스틸 0.9블록이란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두드러졌다.
프레디의 올해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인 3블록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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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1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C조 예선에서 단국대를 76-64로 제압해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단국대는 지난해 MBC배에서 4강에 진출했고,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C조 내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이다. 이런 단국대를 꺾은 건국대는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빛난 조환희(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점슛 3개)와 외곽에서 힘을 실어준 최승빈(15점 9리바운드 3점슛 3개)의 활약 속에 프레디는 수비에서 빛났다. 프레디는 이날 15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6블록을 기록했다.
프레디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평균 17.6점 17.9리바운드 0.9어시스트 1.1스틸 0.9블록이란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두드러졌다.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각각 20점 20리바운드와 16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프레디의 득점과 리바운드는 분명 평소보다 떨어졌다.
그렇지만, 프레디는 철저한 박스아웃으로 자신이 막던 선수에게는 리바운드를 최대한 내주지 않았다. 또한 3-2 지역방어를 설 때는 가장 앞쪽 중앙에 서서 가드들의 움직임을 견제했다. 이 때문에 올해 대학농구리그 기준 자신의 가장 적은 수치인 12리바운드와 동률이었다.
전반까지 우위를 점했던 건국대는 3쿼터 들어 흔들렸다. 48-54로 역전 당했다. 3쿼터 막판 추격의 불씨를 댕길 때도 프레디는 2개의 블록으로 힘을 실었다.
4쿼터 초반 한 발 앞서나갈 때 터진 조환희의 3점슛은 프레디의 간결한 패스 덕분이다.
프레디의 득점력은 평소보다 부족했다. 그렇지만, 75%(6/8)라는 높은 효율 속에 수비에서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지역방어를 설 때 슛을 안 줘야 하는데 자신의 앞에서 설마, 설마 (3점)슛을 던지겠나라며 당하기도 했다”며 “대인방어를 설 때와 공격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서 자기 몫을 잘 했다. 자신이 득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나머지 선수들을 살려줬다”고 프레디를 칭찬했다.
건국대는 14일 상명대를 꺾은 성균관대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날마저 승리한다면 결선 토너먼트 9부 능선을 넘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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