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참총장 후보 "한국전 참전용사 만나며 입대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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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참모총장 후보가 자신의 입대 계기로 한국전 참전용사와의 인연을 꼽아 주목된다.
랜디 조지 미국 육군참모총장 후보는 12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인준 청문회에서 신규 군인 모집 문제를 거론하며 자신의 입대 동기를 밝혔다.
조지 후보자는 "그(한국전 참전 용사)는 오랜 기간 복무하지는 않았지만, 육군 팀에 관한 이야기를 내게 들려줬고, 나는 이에 영감을 받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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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육군참모총장 후보가 자신의 입대 계기로 한국전 참전용사와의 인연을 꼽아 주목된다.
랜디 조지 미국 육군참모총장 후보는 12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인준 청문회에서 신규 군인 모집 문제를 거론하며 자신의 입대 동기를 밝혔다.
지난 1988년 미국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그는 아이오의 작은 마을인 엘든 출신이다. 그는 "아이오와 엘든에는 당시 군이 주둔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가족 중에도 군인은 없었다"라며 "하지만 당시 마을에 한국전 참전용사가 있었고, 그가 내게 군인 시절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임대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눌 영감을 얻었다"라는 게 조지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이날 "채용 문제는 미국군이 직면한 첫 번째 도전"이라며 "육군 내 모든 지도자가 이 문제에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지 후보자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날 청문 전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도 "젊은 남녀가 믿을 만한 멘토에게 조언을 듣는 일은 권장할 만하다"라고 했다.
그는 "나는 고등학교 시절 부모와 조부모, 다른 이들로부터 다양한 조언을 구했고, 한국전 참전 용사를 만나며 입대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거듭 설명했다.
조지 후보자는 "그(한국전 참전 용사)는 오랜 기간 복무하지는 않았지만, 육군 팀에 관한 이야기를 내게 들려줬고, 나는 이에 영감을 받았다"라고 했다.
한편 조지 후보자는 이날 한반도 유사 시 미국 육군이 직면할 가장 큰 도전을 묻는 말에 "연합군 및 한국 파트너와의 계속되는 팀워크는 한반도에서 전투 작전을 수행하며 생길 도전에 대응 역량을 증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에이태큼스(ATACMS) 지원 여부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조지 후보자는 "에이태큼스는 매우 훌륭한 시스템"이라며 "더 심층적인 목표물 타격 역량을 지원한다"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원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리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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