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주범, 중국서 검거

예병정 2023. 7. 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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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 이모씨(26)가 중국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한국 국적인 이씨가 올해 5월 24일 불법체류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실을 확인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중국 공안부가 이번 사건을 중요시해 관할 지방 공안청에 긴급 지시했다"며 "한중 경찰의 긴밀한 공조 하에 A씨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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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브리핑실에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범행도구로 사용된 마약음료가 놓여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음료를 직접 제조하고 서울로 전달한 피의자 A 등 관련 피의자 총 7명을 검거하고, 이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피의자 3명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3.4.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발생한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 이모씨(26)가 중국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한국 국적인 이씨가 올해 5월 24일 불법체류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실을 확인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중국에 머무르며 범행을 꾸민 뒤 국내외 조직원들에게 마약음료 제조·배포를 지시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법원에서 이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내려 소재를 추적 중이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4월 20일 마약음료 사건 주범 검거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친서를 중국 공안부에 보낸 바 있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부에 이씨를 추적할 단서를 전달했고 실무 출장단을 중국에 파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중국 공안부가 이번 사건을 중요시해 관할 지방 공안청에 긴급 지시했다"며 "한중 경찰의 긴밀한 공조 하에 A씨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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