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김정은 현지지도

최혜림 2023. 7. 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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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12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고체 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등은 오늘 "12일 미사일총국에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험 발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지도에 나섰습니다.

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90일 만에 ICBM 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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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12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고체 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등은 오늘 "12일 미사일총국에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발사된 미사일이 최대 정점 고도 6,648.4km까지 상승하며 거리 1,001.2km를 4,491초(74분 51초) 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시험발사는 1단계는 표준탄도비행 방식으로, 2·3단계는 고각비행 방식으로 설정됐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어 "시험발사를 통해 확증된 모든 신기록은 신형 전략 무기체계의 능력과 믿음성, 군사적 효용성의 증시"라며 "공화국 핵전략무력의 신뢰성에 대한 검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험 발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지도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지 지도에서 "적대세력들에 의해 한반도 안전 환경이 엄중히 위협당하는 불안정한 현 정세는 핵전쟁 억제력 강화 노선 관철에 더욱 강도 높이 매진 분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보다 발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무기체계 개발을 지속적으로 다그쳐나가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전략적 노선과 방침에는 추호의 변화도,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과 우리 정부를 겨냥해 "부질없는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절망 속에 자인하고 단념할 때까지 보다 강력한 군사적 공세를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뜻깊은 전승절(6·25전쟁 정전기념일) 70돌을 앞두고 새로운 전략무기 체계 시험에서의 대성공으로 영원한 승리의 역사를 기약한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전체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감사 인사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동신문 등은 이번 발사에 대해 "핵전쟁의 참화로부터 우리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믿음직하게 수호하고 적대 세력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억제하기 위한 정당방위권 강화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시험 발사가 "공화국 전략 핵 무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목적을 둔 필수적 공정"이라며 "적들에게 반공화국 군사적 선택의 위험성과 무모성을 다시 한번 뚜렷이 각인시키기 위한 강력한 행동적 경고"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시험 발사 현장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는데, 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와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90일 만에 ICBM 발사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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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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