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젤렌스카 여사와 재회… “우크라이나 자유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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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배우자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두 달 만에 재회했다.
김 여사는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젤렌스카 여사와 만나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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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배우자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두 달 만에 재회했다.
김 여사는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젤렌스카 여사와 만나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우크라이나 센터에 전시된 어린이들의 그림 전시를 관람한 뒤 “평화와 희망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진다. 한국에도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에서의 작품 전시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 가능하다면 작품 구매를 통한 기부로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의 전쟁 경험과 리투아니아로의 탈출 사연을 듣고 이들의 아픔에 공감을 표했다. 우크라이나 센터 어린이들의 노래 발표를 들은 뒤에는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여사는 나토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리투아니아 대공 궁전의 역사, 문화, 일상 등에 대한 전시를 관람하고 “한 나라의 생활상, 가치관, 사고방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문화예술이야말로 그 국민들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매개체”라고 했다.
이날 배우자 프로그램에는 우크라이나, 일본, 프랑스, 튀르키예, 그리스, 폴란드 정상 배우자 등이 함께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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