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양평 道, 민주당의 '기승전-김건희' 공세로 4년 뒤로 미루는 것"

2023. 7. 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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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백지화 선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기승전-김건희' 공세 때문에 "4년 뒤, 윤석열 정부 임기 뒤로 미루"는 것이라며 "(고속도로 건설을) 영원히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자신이 백지화 선언을 한 건설 사업을 재개한다고 해도 민주당의 정치공세, 거짓선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두 가지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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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조사 악용하지 말고 '진실의 링'에서 토론하자"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백지화 선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기승전-김건희' 공세 때문에 "4년 뒤, 윤석열 정부 임기 뒤로 미루"는 것이라며 "(고속도로 건설을) 영원히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정치 모략으로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희생시키는 것은 과연 누구입니까? 이재명 @2jaemyung 대표는 이 영상에 답을 하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25분38초가량의 영상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해당 영상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세, 거짓선동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이 ''김건희 일가' 특혜를 주기 위한 노선 결정이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전혀 근거가 없는 거짓선동"이라며 "'묻지마 기승전-김건희 특혜', 이렇게 몰고 가면서 이것을 가지고 총선까지 끌고 가면서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득을 보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는 갈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백지화 선언은) 그런 정치공세가(를) 민주당이 계속할 거라면 차라리 이 정부 내에서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며 "김건희 여사 특혜가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끝난 다음에 하면 문제가 없을 것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원 장관은 또 "양평군민들께서는 걱정을 많이 하는데, 지금이라도 이것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려면 민주당의 거짓선동에 의한 정치공세가 깨끗이 정리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장관은 자신이 백지화 선언을 한 건설 사업을 재개한다고 해도 민주당의 정치공세, 거짓선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두 가지를 예측했다.

그는 "첫째, 민주당의 공세에 의해 가지고 노선을 바꾼다(원안대로 한다)"면 "그동안 '김건희 특혜'를 주려고 하다가 민주당이 공격하니까 포기한 것으로 기정사실화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다음으로는 "이 상황에서 '과연 어느 노선이 최적의 노선이냐'를 가지고 주민의 의견까지 물어서 결정을 하더라도 그게 민주당의 주장과 다른 노선이면 예산(을) 안 넣어줄 것 아닌가"라며 180석을 가진 민주당이 횡포를 부릴 것이라고 짐작했다.

원 장관은 "어차피 민주당의 정치공세가 이렇게 계속되는 한은, 예산도 나올 수가 없고 주민과 미래를 위한 최선의 노선을 결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럴 거면 차라리 깨끗이 4년 뒤, 임기 뒤로 미루든가. 아니면 민주당의 정치공세를 깨끗이 국민들이 심판한 위에서 하더라도 하자"라는 게 "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특히 "(고속도로 건설을) 영원히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정치공세! 거짓선동! 그동안은 먹혔을지(통했을지) 모르지만 윤석열 정부 하에서, 특히 원희룡 장관 하에서는 되지 않는다"고 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유튜브 채널 '원희룡TV' 갈무리.

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이 대표를 재차 겨냥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토지 인근을 고속도로가 스치기만해도 '무조건 특혜'니, '경제성이나 효과 불문하고 노선을 무조건 바꾸라'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주장이다. 이게 한때는 국정을 책임졌던, 원내 제1 정당의 대표가 할 수 있는 말이냐"라며 "이러니 어떻게 이성적 대화가 가능하겠는가. 그러니 사업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만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 대표는 국정조사를 악용해 거짓과 선동을 질질 끌고 갈 것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진실의 링'에 올라, 저와의 토론에 즉각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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