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핵·미사일, 유럽에도 실질적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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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물론이거니와 파리, 베를린,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우리는 더욱 강력히 연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빌뉴스에서 개최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 시대에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따로 구분될 수 없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공유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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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등 타격 가능… 亞와 안보 분리 안돼”
AP4 “北 도발 결연히 반대” 공동성명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물론이거니와 파리, 베를린,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우리는 더욱 강력히 연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빌뉴스에서 개최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 시대에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따로 구분될 수 없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공유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동맹국 간의 군사기밀 공유망인 ‘바이시스(BICES)’에 참여해 한·나토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방한 당시 한국의 가입을 제안하며 추진됐다.
또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 계기에 나토와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하고 비확산, 사이버,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안보 선도국가로서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를 설치하고자 한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나토 간 사이버안보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파트너국인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동을 갖고 “북한의 도발은 아태지역과 세계 평화, 규범 기반 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AP4가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연대해 강력한 집단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AP4는 공동성명에서 “4개국은 북한의 불법적 도발을 결연히 반대하며 북한이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에 따른 모든 의무를 전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대북 제재를 부과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이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유엔 및 국제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빌뉴스=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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