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간 김동관 한화 부회장… 방산 새 기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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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적극적인 세일즈를 통해 방산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김 부회장은 최근 한화그룹의 방산사업 방향성에 대해 "단순히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세계속에서 한국의 방산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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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함께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도 동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폴란드 방문 기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 등 협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현지 정·재계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방산 분야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K-방산'의 최대 고객으로 떠오른 국가다. 국내 방산기업들이 지난해 폴란드와 체결한 무기 수출액은 137억달러(17조원)에 달한다.
한화그룹은 폴란드 방산 잭팟을 터뜨린 주역 중 하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에 K9 자주포, 155미리 탄약류 등을 공급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1월에는 5조원 규모의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폴란드 방문에서 2차 계약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K9 자주포 430여문, 다연장 로켓 천무 80여문 등의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 중 폴란드에 사상 첫 유럽 현지법인도 설립해 폴란드를 중심으로 방산 분야의 유럽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폴란드 군 당국이 잠수함 도입을 위한 '오르카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한화에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이 잠수함 시장 점유율이 97.8%(국내 기준)에 달할 정도로 해당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최근 외신을 통해 "유럽뿐 아니라 그 너머의 파트너들도 초대하고 싶다"며 입찰 대상을 유럽 외의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란 뜻을 비친 바 있다.
따라서 한화오션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김 부회장이 현지 관계자들을 상대로 잠수함 사업의 물꼬를 트기 위한 협의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방산 부문에 대한 김 부회장의 책임감과 육성 의지도 남다르다. 김 부회장은 최근 한화그룹의 방산사업 방향성에 대해 "단순히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세계속에서 한국의 방산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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