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반도체 치중된 한국 산업구조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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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반도체에 편중된 산업 구조는 미·중·일 주요국과 경합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하드웨어와 반도체, 중국·일본과는 소재와 자본재 등에서 비교 우위가 겹쳐 장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장래 주요국 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 '운송', '부동산 관리 및 개발' 등의 산업군에서 한국은 비교우위를 갖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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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산업, 하드웨어·반도체 편중…은행·보험은 경쟁 열위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국의 반도체에 편중된 산업 구조는 미·중·일 주요국과 경합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반면 앞으로 국제 경쟁이 치열해질 고부가가치의 은행, 보험 등 금융업은 비교 우위를 갖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과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 등 이른바 G5, 중국의 산업별 경합 수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경련이 국가 간 산업 경합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기술 하드웨어 및 장비', '소재', '자본재',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등의 산업군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시가총액 데이터로 '현시비교우위지수(RCA)'를 산출해 분석한 결과다.
이들 산업은 미국, 중국, 일본과 경합이 불가피하다. 특히 미국과 하드웨어와 반도체, 중국·일본과는 소재와 자본재 등에서 비교 우위가 겹쳐 장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장래 주요국 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 '운송', '부동산 관리 및 개발' 등의 산업군에서 한국은 비교우위를 갖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에서도 은행·보험의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균형 있는 산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반도체 등 경쟁력 우위 산업에 대한 과감한 R&D 세액공제 지원과 더불어 금융 등 경쟁력 열위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헀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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