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세훈, 배현진·최재형 등 서울시 당협위원장 30명과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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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과 용산 공관에서 비공개 만찬을 갖는다.
오 시장이 여당 의원과 당협위원장과 스킨십을 늘리며 당내 지지세를 확장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서울시장 공관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 당협위원장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오 시장이 용산에 새롭게 공관을 마련한 만큼 '집들이' 명목으로 함께 저녁식사 자리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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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집들이 목적의 만찬 자리…정치적 의미 없어"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과 용산 공관에서 비공개 만찬을 갖는다. 오 시장이 여당 의원과 당협위원장과 스킨십을 늘리며 당내 지지세를 확장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오 시장 측은 단순한 식사자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서울시장 공관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 당협위원장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는 서울시 당협위원장 39명 중 약 30명이 참석한다. 현역 의원은 유경준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과 배현진 의원, 최재형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정무부시장, 유창수 행정2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만찬은 국민의힘 서울시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오 시장이 용산에 새롭게 공관을 마련한 만큼 '집들이' 명목으로 함께 저녁식사 자리를 만든 것이다.
서울시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만찬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것이다.
한 당협위원장은 "당 차원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저녁식사 자리"라며 "공관도 새롭게 꾸렸는 데 집들이라도 한번 해야하지 않냐는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다. 내년이 총선인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당 요청으로 열리는 만찬 자리"라며 "그냥 단순한 '집들이'로 보면 된다. 그 이상의 의미가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다. 상반기 결산 차원에서 얼굴 한번 보고, 밥 먹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폐기물 처리,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공동현안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아무리 야당이라고 해도 지금 정쟁으로 시간을 보낼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정쟁도 정치의 한 부분이지만 전부가 돼버리면 나라 발전을 저해할 뿐이다. 저부터 할 일을 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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