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구 명물 '팔공상강한우' 모든 점포서 30%할인

이마트 입점 10개지역 한우브랜드 매출 올해 10%성장 예상
"지역기반 한우판매 늘려 구매선택권 넓히고 판로개척 지원"

팔공상강한우(이마트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마트(139480)는 19일까지 대구지역 한우 브랜드 '팔공상강한우' 판매를 전 점포로 확대하고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다고 13일 밝혔다.

등심과 안심, 국거리 등 전 부위를 한우 200두, 약 40톤 규모로 준비했다.

팔공상강한우는 대구축산농협만의 한우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으로 사육한 1등급 이상 상품이다. 고기 속에 지방이 마치 서리가 내린 것처럼 하얗게 침착된 정도인 '상강도'를 높여 육질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팔공상강한우는 2013년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이마트에 입점해 수원점 등 수도권 매장 5곳과 만촌점 등 대구경북지역 매장 6곳에서 상시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팔공상강한우 이마트 입점 10주년을 맞아 3개월 전부터 행사물량을 기획하고 농가 출하 스케줄을 조정해 진행한다.

기존엔 11개 점포가 개별적으로 원료육을 납품받아 상품화 작업을 했지만 이번 행사에선 이마트 축산물 전문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서 원료육을 상품화해 전 점포에서 행사를 할 수 있었다.

한편, 이마트는 국내 소매업체 중 가장 다양한 10개 지역 축협 한우 브랜드를 판매하며 지역 기반 브랜드로 전국구 판로 확장에 고심이 많은 농가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브랜드의 이마트 내 매출은 2021년 56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690억원으로 23%가량 늘었다. 올해도 약 10% 매출규모 증가가 예상된다. 팔공상강한우의 출하 규모는 2013년 200억원, 3000두에서 올해 600억원, 5200두(추정치)로 2배가량 성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역 기반 우수 한우 브랜드 판매를 확대해 고객에겐 고품질 한우 구매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 축산 농가엔 전국구 판로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