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조짐’ 카즈키, 수원의 백발백중 자주포 [K리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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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키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연발하며 수원 홈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카즈키는 강등 위기에 놓인 수원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플레이메이커다.
일본 J리그1 알비렉스 니가타, 반포레 고후, 오이타 트리니타,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을 거친 카즈키는 일본 출신 테크니션답게 볼을 다루는 기술과 패스 능력이 출중한 선수로 평가됐다.
후반 12분 하창래의 퇴장을 유도한 전진우의 침투도 카즈키가 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넣은 환상적인 스루패스가 기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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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카즈키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연발하며 수원 홈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수원 삼성은 7월 1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팀은 수적 우위를 활용하지 못하며 승리를 놓쳤지만, 카즈키의 발에서 뻗어나가는 패스는 눈이 즐거웠다.
카즈키는 강등 위기에 놓인 수원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플레이메이커다. 일본 J리그1 알비렉스 니가타, 반포레 고후, 오이타 트리니타,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을 거친 카즈키는 일본 출신 테크니션답게 볼을 다루는 기술과 패스 능력이 출중한 선수로 평가됐다. 볼 배급 능력이 부족했던 수원의 활로를 열어줄지 주목됐다.
3-4-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카즈키는 볼을 받으면 어떻게든 전방으로 볼을 찔러넣으려고 했다. 낮고 빠른 스루패스, 툭 찍어차는 로빙패스 등 구질도 다양했다. 템포를 빠르게 유지하면서 공간을 여는 전진 패스가 수원의 주요 공격 루트가 됐다.
전반 21분에는 강력한 슈팅 능력도 뽐냈다. 골문에서 30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황인재가 어렵게 걷어냈다.
후반 12분 하창래의 퇴장을 유도한 전진우의 침투도 카즈키가 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넣은 환상적인 스루패스가 기점이었다. '대지를 가르는 패스'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장면이었다. 이후 오프사이드로 골이 인정되지 않은 뮬리치의 슈팅도 카즈키의 스루패스가 기점이었다.
수비수에게 둘러싸인 좁은 공간에서도 볼을 다루는 기술이 돋보였다. 왜소한 피지컬로 몸싸움이 많은 K리그 환경에 잘 적응할지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으나 수비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드리블이 피지컬 약점을 상쇄하기에 충분했다. 전반 34분 전진우에게 완벽한 찬스를 제공한 전진 드리블이 백미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병수 감독은 "굉장히 칭찬하고 싶지만 그 선수에 대한 칭찬을 자제하고 싶다"며 "개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주는 게 팀으로서는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칭찬을 하고 싶지만 팀을 생각해 말을 아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카즈키는 기자회견에서 "원래부터 득점으로 연결되는 패스를 잘하고 좋아한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서 그런 부분을 더 노리려고 한다"며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팀 상황을 알고 있었고 수원이 빅클럽이기에 여기서 도전해서 모두 함께 이겨나가고 싶다"며 수원을 위기에서 구해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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