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증시 시가총액 산업 비중, 제약·엔터 늘고 자동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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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국내 증시 시가총액에서 제약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중은 늘고 자동차 및 부품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데이터로 수출 경쟁력을 판단하는 '현시비교우위지수'를 산출해 경합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기술 하드웨어 및 장비', '소재', '자본재',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등의 산업군에서 비교우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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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최근 10년간 국내 증시 시가총액에서 제약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중은 늘고 자동차 및 부품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데이터로 수출 경쟁력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반도체·소재 등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미국·중국과 우위 분야가 겹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과 산업별 경합 수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산업군별 비중은 삼성전자(005930)가 속한 '기술 하드웨어 및 장비(23.7%)'가 가장 컸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속한 '자본재'(15.2%), LG화학(051910)과 포스코홀딩스(005490) 등이 있는 '소재'(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등이 있는 '제약, 생명공학, 생명과학(8.4%)',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가 포함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6.0%) 순의 비중을 보였다.
10년간 비중 추이를 보면 '제약, 생명공학, 생명과학'은 6.2%p(포인트)가 상승했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는 3.3%p 늘었다. 반면, '자동차 및 부품(6.0%p↓)', '보험(2.3%p↓)' 등은 비중이 감소했다.
시가총액이 증가한 대표 기업을 보면 10년전과 비교해 셀트리온은 4.4배(5.2조→23.0조), 네이버는 2.7배(10.0조→26.6조), SK하이닉스는 2.9배(17.8조→51.6조) 증가했다.
지난해 주요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을 보면 대부분 '자본재'와 '소재' 비중이 컸다. 최근 10년간 산업군별 추이는 주요국 모두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2012년과 비교해 '헬스케어 장비 및 서비스'와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비중은 주요 국가에서 증가한 반면, '유틸리티', '은행', '에너지' 비중은 대부분 감소했다.
시가총액 데이터로 수출 경쟁력을 판단하는 '현시비교우위지수'를 산출해 경합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기술 하드웨어 및 장비', '소재', '자본재',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등의 산업군에서 비교우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다른 주요국들의 현시비교우위지수를 비교했을 때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과 4개 산업군에서 비교우위가 겹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과는 하드웨어와 반도체, 중국·일본과는 소재와 자본재 등에서 비교우위가 겹쳐 장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은 금융업과 헬스케어 등에서 낮은 경쟁력이 전망됐다. 전경련은 "균형 있는 산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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