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최고 연봉 받던가 바이에른 뮌헨만 간다…케인, PSG 이적은 일단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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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둘러싼 선택지는 두 가지로 좁혀졌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 빌트'는 13일(한국시간) "케인이 파리 생제르맹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야만 한다면 오로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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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둘러싼 선택지는 두 가지로 좁혀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케인이 원하지 않는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 빌트'는 13일(한국시간) "케인이 파리 생제르맹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야만 한다면 오로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케인은 현재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그에 앞서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 케인이 유스 시절부터 뛰어왔던 토트넘을 떠나려고 하는 이유는 우승 갈증이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13년을 뛰고도 단 하나의 타이틀도 얻지 못했기에 이제는 커리어를 생각하고 있다.
케인을 원하는 팀도 많다. 발을 빼긴 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영입전에 불을 붙였고,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파리 생제르맹까지 달려들 전망이다. 무엇보다 바이에른 뮌헨이 8,000만 유로(약 1,138억 원)까지 지불할 뜻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거부 태세다. 바이에른 뮌헨의 두 차례 공식 제안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같은 리그라 여지조차 주지 않았다면 바이에른 뮌헨과는 모든 제안을 듣지 않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철수하면 케인은 토트넘에 남게 된다.
상황이 복잡해지자 파리 생제르맹도 참전할 뜻을 보여줬다. 킬리안 음바페가 재계약 거부를 밝히면서 관계가 멀어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음바페를 처분할 생각도 있다. 음바페가 떠난다면 공격수 영입은 필수이며 거취가 불안정한 케인이 타깃이 됐다.
그러나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는 이상 확실하게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팀으로 가길 바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도 "케인은 100% 바이에른 뮌헨을 원한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라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호하면서 토트넘은 마음이 급해졌다. 일단 케인이 프리시즌 훈련에 돌아온 만큼 설득을 위한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케인이 처음 대면하는 자리가 마련될 전망. 이 자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계획을 확실하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 역시 일단은 토트넘 이야기를 경청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케인이 급하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커트오프사이드'에 기고한 글에서 "첫 대화는 돈이나 계약에 관한 건 아닐 것이다. 케인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더 많은 말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마노 기자는 "첫 만남 주제는 토트넘의 프로젝트가 주를 이룰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접근하고 만나는 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평소처럼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말할 것이다. 토트넘을 위대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목표를 케인에게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만약 토트넘이 담판에서 이기면 케인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연봉킹으로 만들어줄 생각이다. 케인이 재계약에 응한다면 주급을 40만 파운드(약 6억 7,000만 원)까지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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