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하더니 탈났나” 올해 내내 헛탕친 개미들…대형주 산 외국인은?
에코프로 83% 올랐지만
10종목 중 7종목 손실권
삼전 사들인 외국인 13% 수익
12일 매일경제신문이 올해(1월 2일~7월 11일)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매수단가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본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94%로 외국인(12.98%)과 기관(3.79%)에 비해 뒤처졌다.
개인 매수세가 쏠린 2차전지 업종에 대해선 주가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국내 증시는 2차전지를 중심으로 소수의 종목군이 증시의 상승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지속됐다”며 “하반기 통화정책 불확실성 및 경기침체 등 매크로 지표들에 대한 경계감 계속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쏠림 및 밸류에이션(기업 평가가치) 부담이 높아져 있는 업종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외국인은 10개 종목 중 8개가 수익권으로, 평균 수익률 12.98%를 기록했다. 순매수 상위에 오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가 평단가 대비 각각 8.62%, 1.66%, 8.90%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밖에 JYP엔터테인먼트(58.51%)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49%)도 고수익을 기록했다. 올해 외국인 수급이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만큼 외국인들이 고른 종목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모습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는 예전보다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고 영향력이 높아지는 기업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고, 코스닥은 개인투자자들의 수급 집중도가 높은 기업이 주가 등락이 상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종목 중 5개는 수익권, 5개는 손실권에 머물렀다. 가장 많이 사들인 SK하이닉스가 평단가 대비 37.10% 상승했다. LX세미콘(13.82%), 삼성전자우(6.39%) 등은 상승했으나 하이브(-13.93%), KB금융(-7.2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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