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발언 도 넘어 명백한 해당행위” vs “해당행위한 적 없어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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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2일 분당 가능성을 언급한 자당의 이상민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이상민 의원의 발언이 언론 인터뷰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특히 당의 분열 주장하는 발언이 명백한 해당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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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이상민 의원의 발언이 언론 인터뷰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특히 당의 분열 주장하는 발언이 명백한 해당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3일 "유쾌한 결별도 각오하고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분당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서 한 지붕 위에서 같이 있으면서 허구한 날 지지고 볶고 자리 싸움, 권력 싸움이나 하고 있을 바엔 유쾌한 결별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20명 이상 탈당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지도부에서는 회의가 있었고 (이재명) 당 대표도 강하게 말했다. 당 지도부 모두가 명백한 해당 행위에 해당하니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했다.
서복경 혁신위원도 분당 발언에 대해 "옆집 불구경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말 좀 조심해주면 좋겠다"며 이 의원을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의 공개 경고에 이 의원은 곧바로 반박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부는 제가 해당 행위를 했음을 이유로 경고를 운운했다고 하는데 황당하다"며 "저는 전혀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 의원은 "오히려 당 지도부 등을 포함해 당내에서 민심에 반하고 당에 해를 입히는 행태에 대해 성찰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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