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나래 “복권 당첨되고 이혼율↑, 돈 나누기 싫어 온갖 트집”(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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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박지훈 변호사가 갑자기 큰돈이 생길수록 이혼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양나래는 "복권이라기보다는 갑자기 내가 큰돈이 생겼을 때다. 예를 들어 토지 보상금을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이 돈 받기 전에 지금 아내랑 이혼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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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양나래, 박지훈 변호사가 갑자기 큰돈이 생길수록 이혼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7월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양나래, 박지훈 변호사가 출연했다.
박지훈은 이혼 소송의 핵심으로 재산분할을 꼽았다. 박지훈은 “무조건 돈을 더 받기 위해 채무는 늘리고 재산은 줄이려고 한다. 재산명시표를 만들어서 내는데 원고 피고가 너무 다르다. 남자는 계속 채무를 졌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양나래는 “재산분할에 들어가는 채무는 빚을 발생시킨 게 가정의 공동비용일 경우에 포함된다. 그게 입증이 돼야만 포함된다. 재산을 숨길 목적인 채무는 발생 시점이 언제인가에 따라 포함되지 않을 경우도 있다. 무조건 내 채무를 반으로 가른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복권도 재산 분할 대상이냐는 질문에 MC들은 복권 당첨금도 나눠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박지훈은 “판례는 다르게 본다. 앞으로 바뀔 여지가 있을 것도 같은데 아직까지는 복권 당첨금은 분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당첨금 때문에 이혼한 사례도 많았다. 양나래는 “복권이라기보다는 갑자기 내가 큰돈이 생겼을 때다. 예를 들어 토지 보상금을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이 돈 받기 전에 지금 아내랑 이혼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지 보상금이나 복권 당첨금이 생기고 바로 이혼하면 당연히 기여한 바가 없지만 돈이 생기고 나서 혼인 기간을 길게 유지하면 재산 유지에 기여한 거니까 시간이 지나면 나눠야 한다. 그게 싫은 거다”라며 “예상치 못하게 큰돈이 생겼을 때 생각해보니까 좀 안 맞는 것 같으면 급하게 이혼을 준비한다. 이혼 안 해줄까 봐 돈 생긴 건 그건 숨기고 온갖 트집을 잡는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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