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이번이 마지막" 뉴욕증시 3일 연속 상승...나스닥, 1.2%↑
뉴욕증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이 노심초사 기다리던 노동부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며 둔화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0.25%p 추가 금리인상을 결정하겠지만 이번이 금리인상 마지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안에 금리가 한 번 내릴 것이란 예상도 서서히 다시 힘을 받기 시작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0일 이후 사흘째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86.01p(0.25%) 오른 3만4347.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90p(0.74%) 상승한 4472.1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8.26p(1.15%) 뛴 1만3918.96으로 올라섰다.
나스닥과 S&P500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대형기술주들이 이날 상승세 전면으로 다시 등장하며 주식시장을 이끌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7대 대형기술주, 이른바 빅7 모두 상승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26일 FOMC에서 0.25%p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을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가 확인됨에 따라 이번을 끝으로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연준이 26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5.25~5.0%로 끌어올리고 나면 9월부터는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 FOMC인 12월 12~13일 FOMC에서는 5.25~5.0% 금리 전망이 58.5%로 가장 높았고, 이보다 0.25%p 이상 낮을 것이란 예상도 18%에 이르렀다.
다만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버덴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미건 호네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올해 금리인하까지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빅7 종목들은 이날 다시 시장 주도권을 잡았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장중 191.7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일시적으로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가 무뎌져 190달러 밑으로 다시 내렸다.
결국 애플은 전일비 1.69달러(0.90%) 오른 189.77달러로 마감했고, 시총은 2조9850억달러에 머물렀다.
시총 2위 업체 MS는 4.73달러(1.42%) 상승한 337.20달러로 올랐다.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타는 이날도 4% 가까이 급등했다. 11.05달러(3.70%) 급등한 309.34달러로 올라섰다. 메타는 올해 157% 폭등했다.
알파벳은 1.79달러(1.53%) 상승한 118.93달러, 아마존은 2.02달러(1.57%) 오른 130.80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는 14.97달러(3.53%) 급등한 439.02달러로 마감해 올해 상승률이 200%를 넘었다.
빅7 마지막 주자인 테슬라는 2.20달러(0.82%) 상승한 271.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장중 276.52달러까지 오르며 상승률이 2%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상승세가 무뎌진 끝에 0.8% 상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9일 연속 상승세를 타다 전날 열흘 만에 상승 행진을 마감했던 리비안은 이날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하루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리비안은 이날 1.06달러(4.27%) 급등한 25.91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루시드는 11% 넘게 폭락했다.
이날 공개한 저조한 2·4분기 생산·출하 통계에 발목이 잡혔다.
루시드는 1·4분기에 비해 생산과 출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생산 목표 1만대 달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루시드는 그 충격에 0.96달러(11.82%) 폭락한 7.16달러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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