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美보험사 처방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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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의 미국 사보험 처방집 등재에 성공했다.
13일 미국 시그나에 따르면 보험사 시그나헬스케어는 오는 9월1일 처방집에 하드리마의 고농도, 저농도 제형을 등재한다.
시그나의 PBM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리스트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베링거인겔하임과 산도즈 제품이 선정됐고 하드리마는 이중 보험사 시그나헬스케어에 처방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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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 시그나에 따르면 보험사 시그나헬스케어는 오는 9월1일 처방집에 하드리마의 고농도, 저농도 제형을 등재한다. 시그나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익스프래스 스크립츠와 보험사 시그나헬스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PBM의 역할은 처방약 관리 대행이다. 공보험보다 사보험 시장이 큰 미국은 PBM을 통해 제약사와 약가나 리베이트 수준을 논의하고 약국에서 실제로 처방 가능한 약제 목록을 관리한다. PBM을 통한 유통이 제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시그나의 PBM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리스트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베링거인겔하임과 산도즈 제품이 선정됐고 하드리마는 이중 보험사 시그나헬스케어에 처방집에 올랐다. 보험사 처방집은 PBM에 비해 처방 비중은 적지만 하드리마가 미국 처방권 진입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하드리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판상 건선 등의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다.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연간 매출이 약 27조원(212억달러)에 달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23조원으로 약 88%의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 오가논은 미국에서 지난 1일부터 저농도(50mg/mL)와 고농도(100mg/mL) 두 가지 제형으로 하드리마를 출시한 상태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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