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영 “낙하산에 배역 뺏기기도→상상초월 광고비 장모님 반찬 달라져”(유퀴즈)[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강기영이 지금처럼 성장하기까지의 고난과 역경을 전했다.
7월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2회 '위대한 발견' 특집에는 광고 모델로 데뷔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강기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강기영과 꽤 인연이 깊다며 자신이 강기영의 결혼식 사회를 봐준 사실을 언급, "깜짝 놀랐다. 거기가 장모님 사시는 댁이지 않냐"고 강기영 부부의 결혼식이 열린 곳이자 신혼집, 장모님댁을 얘기 꺼냈다.
강기영은 "장모님도 사시고 저도 들어가서 산다"면서 그곳이 관장님이신 장모님이 운영하는 갤러리이자 집임을 밝혔다. 해당 집은 유재석은 물론 조세호도 부러워 할 정도로 드라마에 나올 법한 으리으리한 규모.
강기영은 "처음 아내분 만났을 때 어머님이 갤러리 관장님인 걸 모르셨을 것 아니냐. 알고 나선 좀 더 기쁘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냐"는 조세호의 세속적 질문에 "갤러리 관장님인 것도 기쁜데 외동딸이다. 조금 더 기뻤던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유재석은 "제가 장모님도 만나뵀는데 좋으신 분이더라. 결혼식장에서 아내분을 뵀다. 쩔쩔매는 느낌이었다"고 사회를 본 입장에서 증언했다. 물론 쩔쩔매는 인물은 강기영.
이 말을 들은 강기영은 "와이프랑 곱창집에서 소주 한잔 먹고 택시 타고 귀가하는데 어떤 분이 아는 배우한테 '강기영 배우 봤는데 와이프를 거의 떠 모시더라. 택시까지 이러고 가더라'는 후기를 저한테 들려주셨다"고 사실임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강기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흥행한 이후 작품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힌 바. 강기영은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면서 "(장모님이자 관장님이) 이제 따님보다는 제 얘기를 먼저 꺼내시는 것 같고 반찬이 바뀐다든지, 최근 너무 야위었다며 흑염소를 지어주셨다. 인정받는 것 같다"고 가족들의 달라진 반응을 전했다.
다만 "아내는 대하는 게 비슷하다"며 "그 친구는 제가 워낙 뭐가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 저를 북돋아줬던 친구"라고 자랑했다.
강기영은 대외적 반응도 전했다. 그는 "너무 감사하게도 광고를 몇 개 찍었다. 제가 일반인 광고 모델 출신이다. 거기에는 상상도 못했던 개런티를 받고 출연하니까, 제 기준에서, 이게 꿈 같더라. 제가 예전에 일반인으로서 첫 광고를 찍었을 때 (출연료가) 30만 원이었다. '내가 이걸 받으면서 브랜드의 이미지가 된다고?'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혀 감탄을 유발했다.
이런 강기영은 어려웠던 광고 모델 시절, 단역 시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기영은 "광고계 모델들은 일을 몰아서 하다보면 업계에서는 식상해진다. 노출이 조금씩 될수록 반연예인처럼 되니까. 혼자 일을 하다 보니 개런티 협상이 안 되고 점점 떨어진다"고 회상했다. '급하게 도와주면 안 되냐'는 부탁에 일을 해주면 그 금액이 고스란히 자신의 몸값이 되었다고.
강기영은 "이제는 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 도움받을 회사를 찾는데 커리어가 없어 받아주는 회사도 없었고, 같은 방식으로 프로필을 내려 다니다 보니 드라마 단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아무런 대사가 없거나, 한두 마디만이 전부였던 단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강기영은 그당시 "예정된 배역이 이걸로 알고 있었는데 업계 라인으로 (다른 분이) 와 계시더라. 저는 이 역으로 캐스팅 됐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거기서 더 단역을 하게 됐다. 또 어떤 현장에 갔더니 역할이 없어진 거다. 메인 메뉴의 손 역할을 해달라고 해서 하는데 조연출분이 '손 모델 빨리 준비하셔야죠. 불렀으면 빨리 오셔야죠'라고 하는데 말에 상처받았다. 너무 비참해서 차 타고 돌아가는 길에 울었던 것 같다"고 떠올라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래도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것을 살려 발탁된 '고교처세왕'을 시작으로 배역 이름을 갖게 된 강기영. 그는 광고 모델 경력을 살려 현장에서 애드리브 천재로 통하고 있는 것을 자랑했다.
또 요즘 자신을 웃게 하는 것으로 19개월 베스트 프렌드인 아들을 언급했다. 그는 "너무 사랑스러워서 말로 표현 못 하겠다. 어떻게 하면 한 번 더 이 아이를 웃게 할까 생각한다. 제 세상은 중요하지 않다. 너의 세상을 꾸며주는 조력자지.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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