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베이지북 “경제활동 경미하게 증가…느린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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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경제활동이 다소 증가하는 조짐이고, 앞으로 수개월간 느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12일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지난 5월 말 이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경미하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이어 "앞으로 수개월간 전반적으로 느린 경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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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경제활동이 다소 증가하는 조짐이고, 앞으로 수개월간 느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12일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지난 5월 말 이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경미하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이어 "앞으로 수개월간 전반적으로 느린 경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5%를 넘긴 미국의 기준 금리 수준이 경기 침체를 부를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미국 경제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입니다.
또한 연준은 여전히 고용시장은 건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베이지북의 내용은 앞서 현지시간 12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통계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3.0% 올라 시장 전망치(3.1%)를 소폭 하회했고,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6월 FOMC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는데, 연준이 7월 금리 인상 이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오는 25~26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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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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