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의장 주재 회동…7월국회 일정·양평 국정조사 논의

이서영 기자 2023. 7. 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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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및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규명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꺼내든 국정조사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등에 대한 여야 이견을 좁히기 위한 절충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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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7월 임시국회 종료 31일 vs 21일 이견
민주 '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 제안에 국힘 반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여야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및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규명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꺼내든 국정조사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등에 대한 여야 이견을 좁히기 위한 절충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이 자리에서 합의에 이를지는 지켜봐야 한다. 특히 국정조사에 대한 여야 입장이 확연히 갈리는만큼 이 자리에서 중재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

현재 여야는 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날짜를 정하지 못한채 지난 10일 문을 연 상태다.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열고 31일에 종료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7월이 휴회기인 점을 고려해 21일까지 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국정조사에 대한 이견은 더 큰 상황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면서 "여당과 정부에 당당하게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국정조사를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같은날 오후, 오는 1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열리는 것을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할 것이 있으면 그때 충분히 하고, 소명할 건 소명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외에도 야당은 국회 회기 중 유독 열리지 않는 상임위 전체회의 등을 열어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파행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상임위가 열리지 않는 곳 위주로 7월 중에 열어서 역할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원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과방위는 지난 5월 말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으로 상임위원장이 교체된 이후 의사일정과 각종 쟁점현안을 놓고 강대강 대치를 벌여왔다.

한편 지난달 30일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될 수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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