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역사적 변곡점의 시기…한일 등 인태 동맹 강화"

김난영 특파원 2023. 7. 13. 0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유럽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태평양 동맹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 이후 빌뉴스대 연설에서 "우리는 일본, 한국, 호주, 필리핀과 우리 인도태평양 동맹을 심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서양·태평양 민주주의 연결 심화…러 전쟁 맞서 함께 일어서"
[빌뉴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소재 빌뉴스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7.12.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유럽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태평양 동맹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 이후 빌뉴스대 연설에서 "우리는 일본, 한국, 호주, 필리핀과 우리 인도태평양 동맹을 심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국가는) 이 핵심적인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안보와 억제를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호주, 인도와의 쿼드 등으로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계속 자유롭고 개방되며 안전하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국가가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점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공동의 가치를 향해 더 잘해나가기 위해 대서양과 태평양 민주주의 국가 간 연결을 심화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공동의 도전 속 동맹과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본적인 도로의 규칙을 수호하고 규칙에 따른 국제 질서의 혜택을 보존하기 위해 함께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고, 우리가 하는 선택이 향후 수십 년 세계의 윤곽을 그릴 것"이라며 기후 변화 대응과 신기술 관리 등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푸틴은 나토가 찢어지리라는 도박을 했다"라며 "(하지만 오히려) 미국, 나토, 유럽 파트너와 인도태평양은 (침공에 맞서) 일어섰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약해지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우리의 약속은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 내일, 얼마나 오래 걸리건 자유를 위해 일어설 것"이라고 했다.

이날 연설 중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 수를 잘못 말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현재 나토 동맹은 최근 가입한 핀란드까지 총 31개 국가로, 스웨덴이 가입을 완료하면 32곳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중 스웨덴의 가입을 가정한 나토 동맹국 숫자를 30개로 잘못 말했다가 웃으며 정정, "32곳의 자유로운 국가가 우리 국민과 영토를 지키려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