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난해 굶주린 인구 약 7억 명...380만 명 줄어"

조용성 2023. 7. 1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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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에서 굶주림을 겪은 사람은 7억 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세계식량계획과 국제농업개발기금 등 유엔 산하 5개 기구는 현지시각 12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 기구는 7년 동안 증가해온 기아 인구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80만 명 정도 줄어들며 정체했지만 마음을 놓고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기구는 지난해 기아 인구를 7억3천5백만 명 정도로 추정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올라 더 상황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카리브해 등지에서 기아 인구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만성적인 굶주림에 시달리는 인구의 비율은 2019년 7.9%에서 지난해 9.2%로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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