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폐막…우크라에 ‘조건부 가입’, ‘장기적 지원’ 약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2일(현지 시간) 폐막한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가입'과 '장기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나토는 31개국이 우크라이나의 향후 가입 절차가 개시될 때 신청국이 원칙적으로 거쳐야 하는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을 면제하기로 합의하긴 했지만, 사실상 '조건부 가입' 약속으로 우크라이나가 즉각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2일(현지 시간) 폐막한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가입'과 '장기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나토는 31개국이 우크라이나의 향후 가입 절차가 개시될 때 신청국이 원칙적으로 거쳐야 하는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을 면제하기로 합의하긴 했지만, 사실상 '조건부 가입' 약속으로 우크라이나가 즉각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대신 우크라이나군 현대화 등을 골자로 한 다년간 지원 프로그램과 나토와 우크라이나 간 주요 위기 대응 및 의사 결정을 하는 장관급 협의체인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를 약속했습니다.
여기에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장기적인 군사·경제지원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별도로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재침략을 방지하기 위한 양자·다자간 안전보장 협정 체결 논의를 즉각 개시하는 한편, 현대적인 군사장비 제공, 대러 제재·자산 동결 등 경제 대책에 대한 약속이 포함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안보 승리'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우리가 나토 가입 초청을 받았더라면 최상의 결과였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미국 등 주요 회원국은 이와 관련해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합류하기 전 정치·경제·국방 등 전방위적인 개혁 조처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를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를 추후 러시아와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지원 기자 (4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제주 폭염이 주는 신호…중부 중심 ‘극한호우’ 주의
- “반 년만에 노선 55% 바뀐 이유 설명해야”…재추진하려면?
- 한일, 오염수 방류 논의…윤 대통령, 한국 전문가 점검 참여 요구
- 국민의힘, ‘실업급여’ 손본다…“저임금 노동자에 고통 전가”
- 전세사기 1호 ‘세 모녀 사건’…“징역 10년”에 혼절
- [단독] ‘수십만 원’ BB탄총 샀더니…‘먹튀’에 수백 명 아우성
- 통유리 건물에 아파트 거실 반사…사생활 침해 논란 [제보K]
- 백화점 앞 ‘7중 추돌 사고’에 재난문자까지…
- ‘국민 선택권’ 강조했지만, “왜 국민 불편하게 하나” 지적 잇따라
- 서울 버스요금 다음 달 300원 인상…지하철은 10월 150원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