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김기현 긴급 초청…북한 ICBM 도발 긴급 브리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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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과 관련한 상세 브리핑을 받았다.
백악관은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을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대한 지지를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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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사일 보다 고도·비행시간 ↑…액체·고체 여부 확인해야"
[워싱턴D.C.=뉴시스] 이재우 기자, 김난영 특파원 = 방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과 관련한 상세 브리핑을 받았다.
백악관은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을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대한 지지를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이날 오후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강민국 수석대변인을 백악관으로 긴급 초청해 40분 가량 직접 북한 ICBM 발사 관련 브리핑을 했다
이번 초청은 예정에 없이 이뤄졌다. 김 대표는 워싱턴D.C.에서 지한파 의원 등과 면담한 후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김 대표는 이미 전날 캠벨 조정관을 면담한 바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동행 기자단과 만나 "캠벨 조정관과 북한 장거리 미사일에 대해 긴급 현안에 대한 보고 및 협의가 있었다"며 "윤 대통령의 북핵 미사일 메세지가 있었다. 거기에 대해 지지 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ICBM은 전보다 어떤 미사일 보다 고도나 비행시간이 길었다고 했다. 일본 EEZ 가까이 떨어졌다"며 "액체나 고체냐 연료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고체인 경우에는 북한 전역 어디서든지 언제든지 발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있었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여기에 대해서는 이제 한미가 더욱 더 공고하게 안보 동맹을 강화해서 대처해 나가야하고 한미일이 어느때보다 더욱 더 긴밀한 협조로 대체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브리핑) 주 내용이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백악관이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김 대표에게 브리핑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한미관계의 공고함을 한번 더 재확인했다고 보면 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우리 군은 12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가량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에 애덤 호지 NSC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라며 국가안보팀 차원에서 상황을 평가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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