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갑 열렸다…아마존 '프라임 데이' 첫날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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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최대 인기행사인 '프라임데이'가 막을 올린 가운데 굳게 닫혔던 미국인들의 지갑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어도비애널리틱스 자료를 인용해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첫날 미국 온라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난 64억 달러(약8조2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문당 평균 지출도 1년 전 53.14 달러에서 56.64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비벡 판야 애널리스트는 "첫날 모멘텀 감안할 때 이튿날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틀간 행사에서 120~130억 달러 사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프라임데이는 할인 대상 품목과 할인율이 대폭 확대해 예년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갭 의류는 60%, 애플워치는 30% 할인된 가격에 각각 판매되고 있고, 할인 대상 품목에는 세제나 제초제 등 일상용 소모품까지 포함됐습니다.
기존 프라임데이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소비를 환기시키는 행사였다면, 올해는 소비자의 ‘절약’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는 진단입니다.
주요 외신들은 “올해 프라임데이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절약 성향이 강해진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대폭적인 할인이 두드러진다”며 “홈페이지를 열면 기존과 달리 할인을 강조하는 가격표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변화는 미국 소비에 변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행사에선 고객들이 3억개 이상의 제품을 구매해 약 17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2020년까지 프라임데이 매출이 연간 40~60%대 급성장했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올해 매출은 지난해(80억달러)보다 11% 증가한 129억달러를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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