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사회, 파키스탄 구제금융 30억 달러 최종 승인

이상헌 2023. 7. 1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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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 30억 달러(약 3조8천억 원)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IMF는 이날 성명에서 "이사회는 파키스탄 정부의 경제 안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9개월간 30억 달러의 대기성 차관(SBA)을 지원하기로 승인했다"며 약 12억 달러(약 1조5천억 원)를 즉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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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전쟁·정책 실수 등으로 재정 어려움…"12억 달러 즉시 지원"
'파키스탄 몬순 우기' 폭우로 침수된 거리 지나는 노동자들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 30억 달러(약 3조8천억 원)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IMF는 이날 성명에서 "이사회는 파키스탄 정부의 경제 안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9개월간 30억 달러의 대기성 차관(SBA)을 지원하기로 승인했다"며 약 12억 달러(약 1조5천억 원)를 즉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IMF와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달 이런 내용의 실무급 합의에 도달했으며, IMF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IMF는 "이번 승인은 파크스탄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기의 시점에 이뤄졌다"며 "2023 회계연도에 어려운 외부 환경, 파괴적인 홍수, 정책적 실수로 인해 대규모 재정 및 대외 적자, 인플레이션 상승 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작년 역사적인 대홍수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외환보유고가 바닥을 보이고 전력 부문도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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