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파워’ 스비톨리나, 윔블던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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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5연패이자 역대 최다인 2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2017년 대회 8강에서 탈락한 뒤로 이날까지 윔블던에서 단 1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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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5연패이자 역대 최다인 2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400번째 경기에서 승리한 조코비치는 46번째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진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조코비치는 또 이날 승리로 윔블던 33연승을 질주했다. 그는 2017년 대회 8강에서 탈락한 뒤로 이날까지 윔블던에서 단 1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오후 11시 이후 경기를 할 수 없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16강전을 1박 2일 일정으로 치렀다. 체력적으로 크게 부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자신보다 11살이나 어린 루블료프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21세의 ‘신성’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8강에서 신네르에 첫 두 세트를 내주고 끌려가다 3-2로 역전승했다. 1년 만에 재대결이 펼쳐지는 것이다.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엄마 선수’ 엘리나 스비톨리나(76위·우크라이나)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남자 테니스 선수인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결혼해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한 스비톨리나는 지난 4월 코트에 복귀, 스트라스부르 대회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시비옹테크마저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
스비톨리나는 경기 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조국의 상황에 빗대 “아이를 낳고 전쟁을 겪으면서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전쟁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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