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미트윌란 5년 계약…정우영 슈투트가르트 깜짝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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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이 지난 9일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이적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프로리그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조규성으로서는 명문 클럽에서 벤치 신세를 지는 것보다 확실하게 주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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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장 “그는 완벽한 스트라이커”
- 정, 은사와 새팀서 호흡 3년 계약
‘골든보이’ 이강인이 지난 9일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이적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프로리그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이다. 이적료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 현지 매체 추산으로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K리그 전북 현대에서 뛰며 K리그1 득점왕(17골)에 오른 조규성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월드컵 이후 셀틱(스코틀랜드), 마인츠(독일) 등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 대신 올여름 유럽 진출을 택했다.
조규성이 독일 등 유럽 상위 리그가 아닌 덴마크행을 택한 배경에는 미트윌란의 ‘극진한’ 대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의 이적료는 구단 역대 이적료 5위에 해당한다. 그만큼 조규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트윌란은 또 홈 구장인 MCH 아레나 중앙에 태극기를 게양하는가 하면, 조규성의 사진 측면에 독도가 포함된 대한민국 지도를 넣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벤 그라베르센 미트윌란 단장은 “조규성을 데려오기 위해 치열한 영입전을 거쳤다”며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좋은 체격을 활용해 필드에서 자신의 위치를 잘 잡으며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신뢰를 보냈다. 조규성으로서는 명문 클럽에서 벤치 신세를 지는 것보다 확실하게 주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도 비슷한 이유로 팀을 옮겼다. 정우영은 12일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3년으로,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2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 소속으로 2021-2022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 출전,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는 듯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 들어 뛴 정규리그 26경기 중 선발 출전이 4차례 밖에 없었을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다.
이런 가운데 과거 바이에른 뮌헨 2군 팀에서 정우영을 지도했던 제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이 정우영의 영입을 원했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한 정우영이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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